특집 책 톡 독서 톡 도서관 톡[4/5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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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탠 카지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탠 카지노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-03-27 14:11조회5,732회 댓글0건본문
요즘 출간되는 청소년 대상 책은 어떤가요?
책을 많이 읽는 청소년들과 요즘 출간되는 청소년 책의 특징에 대해 말할 기회가 있었어요. 탠 카지노들은 성인 문학이 더 발랄하다고 하더라고요. 소설을 제외한 책들의 경우 제목이 눈길을 끌어서 보게 된 책들이 많았고, 예전보다 더 작은 범위의 주제를 좀 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하는 책이 많아서 좋다고 하더라고요. 가벼운 에세이부터 진지한 문학, 제법 난이도가 있는 과학책까지 다양한 책이 출간되지만, 탠 카지노들은 베스트셀러를 많이 찾아요. 그리고 아무래도 표지를 보고 읽을 책을 고르는 경우가 많아요. 요즘 표지로 눈길을 끄는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어요.
아직 청소년 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서샘이 청소년 책에 대해 폭넓게 알고자 할 때, 많이 읽는 것 말고 다른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요?
다행히 청소년 책들은 매달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아요. 그래서 매달 나오는 책 중에 관심 있는 책부터 꾸준히 읽으면 될 것 같아요. 아니면 친해진 탠 카지노가 추천해 준 책을 따라 읽는 것도 좋아요. 일단 그렇게 청소년 책에 흥미를 가진 다음에폭을 넓혀 나가면 돼요. 우리에게 재미없는 건 청소년들도 재미없어 하더라고요.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청소년문학이 나온 지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아서 지금부터 읽기 시작한다면 10년 내에 최고의 청소년 책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.
탠 카지노들을 책에 관심 갖게 하는 선생님만의 필살기가 있다면요?
책을 열어보게 하죠. 책은 탠 카지노들만큼이나 까칠해서 처음부터 친해지기 힘들어요. 첫 장을 읽게 하기 힘든 거죠. 그래서 탠 카지노들에게 도서관이, 사서가 안전한 곳이라는 것을 먼저 알려줘야 해요. 그리고 탠 카지노들이랑 책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돼요. 그럼 다른 탠 카지노들이 옆에서 보다가 다가와요.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말을 걸죠. 도서관 벽에 재미난 시를 적어서 붙여 놓기도 하고, 책을 대출·반납하는 탠 카지노들과 재미있는 농담을 나누기도 하고, 재미있는 일을 하고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해요. 그렇게 공간에, 사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책으로 넘어가는 것은 순식간이더라고요.
요즘 볼거리도 많고 취할 수 있는 정보도 많아서 꼭 책을 읽지 않아도 되지 않냐고 하는 탠 카지노들도 있을 거 같은데, 그런 탠 카지노들에게 어떤 얘기를 해 주면 좋을까요?
읽지 말라고 하죠. 읽지 않는다고 죽거나 아프거나 하진 않는다고 말해요. 하지만 책을 읽으면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고, 지금 네가 보는 볼거리와 취할 수 있는 정보들을 휠씬 잘 보고, 취하고,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 줘요. 지식이나 정보는 맥락을 가지고 기억되어야지 억지로 넣으면 들어가지도 않을 뿐더러 오래 기억될 수도 없으니까요. 그리고 이 좋은 것을 나는 굳이 권하고 싶지 않다고도 말해요. 좋은 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만 알고 싶다고 해요.
탠 카지노들에게 추천할 책을 고르는 선생님만의 기준이 있나요?
우선 제가 많이 읽어요. 그리고 탠 카지노들을 만나고, 그 탠 카지노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책이 생각나요. 저는 탠 카지노도, 책도 제게 오는 것 같아요. 저는 탠 카지노와 책이 만날 수 있게만 해주면 되는데, 이를 위해선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. 실패는 없더라고요. 경험이 계속 쌓이고 다음에는 성공하게 되니까요.
선생님은 친화력 갑이잖아요! 서먹서먹한 탠 카지노와 빨리 친해지는 tip을 알려주세요.
친절한 사서보다는 웃기는 사서가 되는 것이 좋아요. 제게는 꼭 친해져야 하거나 빨리 친해져야 하는 탠 카지노는 없어요. 그냥 마을 그 자리에 도서관이 있는 것처럼 저도 그 자리에 있으려고 노력해요. 탠 카지노들과 친해지는 것은 연애와 비슷한 것 같아요. 제가 연애를 많이 해보지는 않았지만 다년간 연애 상담을 많이 해본 결과 그렇더라고요. 내가 사서라는 직업을, 도서관이라는 공간을 사랑하고 그게 티 나면 탠 카지노들이 오더라고요. 그리고 서먹서먹한 탠 카지노라면 그 탠 카지노의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라 남의 이야기, 즉 책 이야기를 하면 돼요. 저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. 생각해 보니 저는 탠 카지노가 웃을 수 있는 질문으로 시작하긴 하네요.
‘2020청소년책의해’ 상임실행위원이신데, 이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.
각자의 자리에서 청소년들을 책으로 만나는 일이 얼마나 즐겁고 중요한지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1년 전부터 준비한 축제예요. 청소년들이 책에 다가갈 수 있는 여러 가능성을 마련하는 한 해를 만들려고 해요. ‘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니 이렇게 오세요’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사업이 아니에요. 청소년들과 준비하고, 청소년들을 움직이게 할 사업이에요.
청소년 사업은 결과보다 과정을 함께하는 데 의미가 있어요. 독서와 청소년은 참 닮아있는데 서로 친해질 기회가 없었어요. 서로가 평생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. 우선 어떤 책을 만나야 할지 모르는 청소년들이나 어른들을 위해 책 추천 홈페이지를 마련했어요. 에 상황별 도서들이 소개되어 있답니다. 그리고 학교도서관이나 공공도서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도 일 년 내내 준비되어 있어요. 청소년들이 가장 탐을 내는 2만 원이 든 티머니와 피자도 선물로 받을 수 있어요. 그 외 청소년들이 선정하는 청소년문학상, 청소년 북페스티벌, 독서 관련 동영상 제작 ‘북톡북튭’, 책읽는소년원 시범사업, 청소년독서문화 조사 연구 및 청소년 책 포럼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.
책이나 독서 관련 크고 작은 행사가 있어 왔잖아요. ‘2020청소년책의해’만의 특별한 것이 있나요?
‘독서활동’의 의미가 만나는 사람마다 다 달라요. 탠 카지노들과 다양한 독서행사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은 칭찬이 “기존의 독서행사랑 달라서 좋았어요.”였어요. 제가 학교에서, 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느낀 것이 ‘되어 있지 않아서 할 수 있는 것
이 참 많구나’였어요. 책과 이런 여러 프로그램들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느낄 수 있어요. 우리는 사람에게 좀 더 공을 들이려고 해요. 온오프라인에서 청소년들을 만나서 목소리를 듣고, 청소년들을 만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도 좀 더 세심하게 챙겨 보려고 준비했어요. 2020년은 그 밑바탕을 마련하는 해입니다. 오래오래 두고두고 쓸 시스템을 만들어 보는 거죠. 로고나 포스터도 누구나 사용하고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고, 북틴넷이나 청소년문학상도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일 년 안에 바탕을 마련할 계획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