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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집 책 톡 독서 톡 도서관 톡[3/5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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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no_profile학교도서관저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업 카지노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-03-27 13:31조회4,10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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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 카지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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짤방, SNS, 유튜브가 익숙한 청소년들
박혜미요즘 어린이·청소년을 ‘영상 세대’라고 칭할 수 있을 것 같아요. 업 카지노은 소위 ‘짤방’이라고 하는 짧은 영상, 깊은 생각을 하지 않고도 재미있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매체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어요. 사실 그와 반대적인 속성을 지닌 게 독서죠. 독서는 긴 시간을 들여서 읽고 생각을 해야 해서, 유튜브나 SNS 매체에 익숙한 업 카지노이 영상 시청에만 집중하고 종이책 읽기로 넘어오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예요.

김길순도서관에 오는 업 카지노만 보더라도, 요즘 업 카지노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SNS에서 베스트셀러가 된 책, TV에서 거론이 된 책에만 주목한다는 걸 알 수 있어요. 사실 지금 업 카지노은 독서 자체에 흥미가 떨어져 있는 상태예요.
김윤진아이돌이 소개한 책에는 관심을 기울이더라고요. 방탄소년단 앨범의 모티브가 된 『데미안』의 대출 빈도는 꽤 높았어요. 그뿐 아니라 『돌이킬 수 없는 약속』은 특정 ‘짤방’ 때문에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어서 지금도 업 카지노이 많이 찾는 편이에요.

김길순도서관에서 업 카지노이 읽는 책을 살펴보면, 업 카지노은 자극적이고 탐닉적인 제목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요. 『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』가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얻으면서 업 카지노에게 인기가 많아졌는데, 사실 제목이 자극적인 편이잖아요. 『봉제인형 살인사건』도 마찬가지고요.
김윤진영상 매체의 이점도 있어요. 최근 들어서는 업 카지노이 TV 프로그램 <요즘 책방: 책 읽어드립니다에 나왔던 고전들을 찾기 시작했어요. 소수의 업 카지노이긴 하지만, 고전을 찾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. 업 카지노은 여러 매체 가운데서도 영상으로 노출된 책은 꼭 찾아서 보더라고요.
박혜미그래서 영상 매체를 적절하게 활용해서 책 읽기를 유도하는 방법이 중요해요. 업 카지노을 많이 만나는 사서선생님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. 업 카지노이 영상에 익숙해지더라도 책과 연결되는 지점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줘야 하니까요. 업 카지노의 기호를 파악하고 업 카지노이 책을 잘 읽을 만한 방법을 고민해야 해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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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도서관과 책 읽기를
가깝게 느끼게 하려면

이영옥저는 ‘영상 세대’라고 하면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업 카지노을 먼저 생각했어요. 영상에 익숙한 업 카지노에게 책을 읽게끔 하려면 우선 만화책이나 웹툰 같은 흥미 위주의 책들을 준비해서 업 카지노이 책에 쉽게 접근하게 해야 해요. 이후 판타지를 비롯한 글이 많은 책 읽기를 권하는 방법이 유용할 것 같아요. 업 카지노은 학교에서 인기 있는 선생님들이 추천하는 책들을 찾아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.

아까 언급하신 <요즘 책방: 책 읽어드립니다 방송이 화제인데, 도서관에서 업 카지노이 방송에 나온 책들을 많이 찾더라고요. 앞으로도 독서 관련 프로그램이 꾸준히 제작되면 좋겠어요.
김길순영상은 책 읽기를 유도하는 외부적인 자극이고, 우리가 만들어야 할 것은 내부적인 요인이라고 봐요. 우리는 우선 교과에 연계하는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. 실질적으로 업 카지노이 제일 원하는 생활기록부 기록이라든가, 시상을 할 수 있는 활동을 강구할 수밖에 없죠.
박혜미업 카지노이 가장 원하는 것이 생활기록부 입력이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그걸 대놓고 먼저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업 카지노의 흥미를 바탕에 둔 독서방법에 대해 고민해야 해요. 독서 경험을 생기부에 입력한 다음에는 책을 거들떠보지 않는 업 카지노도 있어서 역효과가 날 수 있거든요.
이영옥요즘 업 카지노은 책 읽을 시간이 없잖아요. 아예 모든 교육과정에 ‘온 책 읽기’가 반영돼서 모든 학년에서 실시하면 좋겠어요. 작년에 우리 학교 국어선생님께서 ‘온 책 읽기’를 하셨는데, 업 카지노이 더라고요. 청소년들이 적절하게 읽을 수 있는 성장소설과 같은 테마를 뽑으면 교사가 수업시간에 교육과정 안에서 활용을 해요. ‘온 책 읽기’를 진행할
때 도서관에서 국어선생님과 협력하여 추천도서를 뽑는 방법은 어떨까요?
박혜미그렇게 수업을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데, 우선 작게나마 업 카지노이 흥미로워했던 성공적인 책 읽기 사례를 나눠 보면 좋을 것 같아요.
김윤진중학교에서 근무할 때는 방과 후에 업 카지노과 인문 고전 읽기를 진행했는데, 지금은 학생들에게 하루에 오 분에서 십 분 정도 몇 페이지를 읽고 느낀 점을 쓰게 해요. 느낀 점이 없다면 그 책 내용이라도 한두 줄 쓰게 하는데, 그 활동을 매일 반복하니까 업 카지노이 “어, 이거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요.” 하면서 읽기를 습관처럼 길들이게 되더라고요.
김길순도서관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니, 의외로 업 카지노은 재밌기만 한 것은 안 좋아한다는 걸 알았어요. 좀 힘들어도 자기에게 남는 것이 있어야 뿌듯해하더라고요. 그래서 가장 지양하고 싶은 독서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와서 뭘 만들고 끝나는 프로그램이에요. 그런 걸로는 업 카지노에게 통찰할 기회를 줄 수 없어요.
박혜미저는 학교도서관에서 독자의 층을 상·중·하로 나눌 수 있다고 보는데, ‘하’에 속하는 업 카지노은 도서관이 학교 어디쯤에 있는지도 모르고 도무지 책을 안 읽어요. 대부분 업 카지노이 ‘중’에 속할텐데, 이런 업 카지노은 교사가 수행평가를 진행하면 도서관에 자료를 찾으러 와요. 업 카지노을 계층별로 나누어 공략할 수 있는 독서 프로그램을 고르게 개발하는 게 필요해요.
김길순그 과정이 녹록치 않아요. 도서관에서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어려우니까요. 보드게임도 대안으로 나와서 도서관에서 계속했지만 이제는 다른 방법을 강구하고 싶어요.
김윤진맞아요. 독서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보드게임을 찾는 것도 한계에 다다랐거든요. 사실 우리 학교도서관에 오는 업 카지노은 대부분 휴대폰을 갖고 있어요. 도서관에서 책을 읽지 않고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업 카지노 모습에 때론 절망하기도 했어요. 그렇다고 휴대폰을 뺏을 순 없는 노릇이에요. 어른들조차 휴대폰이랑 책이 나란히 있으면 휴대폰에 먼저 손이 가는데, 업 카지노도 마찬가지겠죠.

박혜미그래서 영상기기와 독서를 상생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듯해요.
김길순 저는 영상에 익숙해진 업 카지노을 인정부터 해야 할 것 같아요. 글 자체를 읽지 않으려는 업 카지노도 있는데, 만화책이라도 보는 게 기특하잖아요. 이미지에 익숙해져서 글을 아예 읽지 않으려는 학생에게는 그림과 글이 함께 있는 책을 권장하는 게 나을 듯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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읽기에 대한 부담부터 덜어야 한다
김윤진저는 책을 안 읽는 업 카지노에게 “이 책 한번 보면 어때? 50쪽까지는 읽어 봐.”라고 말해요. 그리고 “다른 책이 얼마나 많은데∼ 이 책이 네가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대답해 주지 않으면 덮어. 나중에 보면 되니까.”라고 말해요. 업 카지노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하려면 부담을 덜어 주고 성취감을 줘야 해요. 같은 주인공이 상황별로 마주하는 이야기가 펼쳐지는 얇은 시리즈 책을 권하면 책을 안 읽는 업 카지노도 “선생님, 저 이 시리즈 두 권이나 읽었어요∼”라고 하는 걸 들을 수 있어요.
박혜미사실 업 카지노은 국어시간에 책 읽는 방법에 대해 다 배워요. 수업시간에 이론에 대해 배웠다면 도서관에서 실습을 한다고 볼 수 있죠. 업 카지노은 자기가 조사할 것을 적어 놓고 제게 관련 책에 대해 이렇게 물어요. “선생님, 이 책 다 읽어야 해요?” 그러면 저는 “다 안 읽어도 돼요.” 하고 알려 주고 필요한 것만 읽어도 된다고 말해요. 그러면 정독에 대한 업 카지노의 죄의식이 사라지더라고요. 단, 이는 비문학만 해당되는 방법이에요. 문학의 경우, 단편소설이나 짧은 에세이 중심으로 읽기를 권할 수 있어요.
김길순그러고 보면 업 카지노은 어디에서도 “보고 싶은 부분만 읽어도 된다.”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해서 독서에 대한 부담을 많이 가지는 것 같아요. 우리 역시 책을 꼭 다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받으며 자라왔잖아요. 책을 다 읽었는지 확인하지 말고, 책을 읽고 난 뒤 어느 부분이 재밌었는지 물어 보면 업 카지노은 오히려 더 자유롭게 이야기한대요. 업 카지노이 좀 더 편하게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말을 건네는 방법도 필요할 것 같아요.
김윤진책을 권하면 이미 다 본 이야기라고 말하는 업 카지노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.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나 영상을 봤다는 거예요. 저는 그런 업 카지노에게 “너 그 영상 보려면 돈 내야 하잖아. 그런데 도서관에선 이 책을 돈 안 내고도 볼 수 있어.”라고 말해요. 그러면 업 카지노은 어떻게든 도서관에서 그 책을 읽더라고요. 저는 같은 내용이라도 업 카지노이 영상보다 책을 먼저 접하기를 바라요.
이영옥업 카지노이 책에 눈길이 더 갈 수 있도록 큐레이션에 집중하는 것도 필요해요. 대출되지 않은 ‘잠자는 책’을 월별로, 주제별로 눈에 띄는 서가에 배치해서 그 책을 중심으로 독서 쿠폰제를 진행하는 식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것도 방법이에요.
박혜미저는 현재 ‘도서관의 문제아들’이라는 독서활동을 기획 중인데, 이 활동은 ‘도서관에서 잠자고 있는 책+도서관에 오지 않는 업 카지노’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에요. <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힌트가 쌓여 정답을 맞히듯이, 업 카지노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힌트를 통해 집단지성을 발휘해서 책에 대한 퀴즈를 푸는 방식이에요. 활동에 참여한 업 카지노이 ‘책에는 이런 내용들이 있었구나. 책을 읽어 보면 이런 걸 알 수 있게 되겠구나.’ 하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어요.
김윤진교과교사와의 협력을 통해 수업에 관련된 책 목록을 사전에 공유하여 도서관의 활용을 높이는 방법도 있어요. 저는 교사가 특정 키워드로 수업을 한다고 하면 그와 관련된 책들을 쫙 뽑아서줘요. 그러다가 한번은 아예 책바구니를 만들어서 교사에게 제공한 적이 있는데, 그게 입소문이 나서 도서관에 찾아오신 선생님들이 꽤 있었어요. 교과에서 다뤄지는 모든 주제를 도서관에 있는 책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이미지를 널리 퍼트리면 업 카지노이 책을 좀 더 읽게 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봐요.

저는 재미있게 읽은 책들을 데스크 앞에 배치해 둬요. 그러면 업 카지노이 사서선생님이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하거든요. “선생님, 이거 빌려가도 돼요?” 하고 물어보는 애들도 있어요. 마트에 가보면, 계산대 가까이에 껌이랑 초콜릿 같은 간단한 먹거리를 비치해 놓고 금방 구입할 수 있게 하잖아요. 그와 비슷하게 업 카지노이 읽지 않는 시집 같은 책들을 업 카지노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해 두곤 해요. 그러면 업 카지노이 일반 서가에 꽂혀 있을 때보다 관심을 갖고 그 책을 읽어요.
김길순그래서 저는 가끔 제가 ‘책장수’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. 업 카지노이 읽을 만한 추천도서를 골라 비치해 놓고 난 뒤 점심시간에 그 책이 모두 대출되면 ‘오늘 좀 잘 팔았는데.’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거든요. (웃음) 도서관에서도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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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용자와의 친밀감과 책에 대한 공감력 쌓기
김윤진도서관의 마케팅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업 카지노과의 두터운 친밀감이에요. 업 카지노이 사서선생님에게 관심을 갖게 되면, 그 관심이 결국은 도서관에 있는 책 읽기로 가거든요. 업무가 한창 바쁜데 옆에서 계속 말을 거는 아이가 있더라도 그 시간을 오롯이 같이 보내고 나면, 어느 날 그 아이가 도서관에 친구를 데리고 와요. 저는 그 아이와도 친해져서 읽은 책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어요. 약간 푼수가 되더라도 업 카지노과 친해져서 대화를 계속 이어나가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.
김길순가끔 “저는 책을 별로 안 좋아해요. 뭐가 재밌어요?” 하는 업 카지노이 있어요. 읽기에 대한 흥미를 가져야 하는 단계에 있는 아이도 있고, 어느 정도 독서력이 갖춰져서 자기에게 맞는 책을 추천해 달라는 아이도 있고요. 우선 저희가 업 카지노 눈높이를 고르게 맞추기 위해서 책을 많이 읽어야 해요. 업 카지노의 성향을 파악하는 방법도 길러야 하고요.

이영옥선생님들 말씀을 들으니, 아침 방송반 업 카지노에게 책 홍보를 요청하는 것도 방법일 듯해요.
도서부 업 카지노이 재밌게 읽은 책들을 북토크 방식으로 소개해도 업 카지노의 흥미를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요.
박혜미저는 도서관 복도에 월별 기념일에 해당하는 주제에 관한 책을 소개하고 있어요. 매일 제가 ‘뻘짓’ 한다고 생각했는데, 어느 날 어떤 아이가 “저 포스터에 있는 책 주세요.”라고 하더라고요. 업 카지노의 반응이 바로 눈에 띄지 않더라도 크고 작은 장소에서 꾸준히 큐레이션을 하다 보면 업 카지노이 관심을 가져줄 거라는 기대감이 생겨나요. 단 한 명의 아이라도 책에 대한 관심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이 깊어져요.
김길순청소년 시기는 ‘소외’를 가장 두려워할 때잖아요. 친구가 특정한 책을 보고 있으면, 자기도 따라 읽으려는 심리가 강해요. 업 카지노은 친구들이 책을 추천해 주는 걸 더 좋아해요. 그래서 저는 도서부에게 학교 홈페이지에 책 추천 글을 돌아가면 서 쓰게 했어요. 그랬더니 도서부 업 카지노이 자기가 추천한 책이 대출되면 뿌듯해하고, 친구가 추천한 책을 찾아 읽는 이용자들도 늘어나더라고요.
김윤진저도 그와 관련한 행사를 진행한 적 있는데, 업 카지노 반응이 뜨거웠어요. 자기가 읽은 책을 이런저런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고 그 학생들이 신청한 책을 스무 권 정도 준비했어요. 그리고 그 책을 선물하고 싶은 친구에게 직접 주게 했어요. 책을 받은 학생이 그 책을 다 읽고 난 후 친구와 둘이서 사진을 찍어 오면 도서관 홍보도 되고 책을 주고받는 업 카지노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남더라고요. 예산이 많이 들긴 했지만 업 카지노이 참 좋아했던 기억이 나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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업 카지노이 원하는 게 뭔지 질문하고
변화하는 학교도서관

이영옥다양한 매체가 빠르게 생겨나는 요즘, 책을 읽지 않는 업 카지노에게 학교도서관은 어떤 곳이 되어야 할까요?

김길순 요즘에는 접근성이 좋은 곳에 공공도서관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요. 그래서 저는 학교도서관 역시 복합문화공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봐요. 업 카지노이 학교도서관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하고,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고, 카페처럼 머물 수 있어야 해요. 지금 업 카지노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잖아요. 학교도서관은 학생들이 피로를 풀 수 있고, 책도 읽고 놀기도 하는 곳이 되어야 해요. 업 카지노이 책을 안 읽는다고 해서 관망만 할 것이 아니라, 업 카지노이 좋아할 만한 공간으로 가꾸고, 그 노력이 업 카지노 피부에 가닿아야 해요.
김윤진다양한 음식이 한데 차려진 뷔페처럼, 학교도서관도 각양각색 책들이 고르게 비치되어 있고 학생들이 원하는 걸 끊임없이 충족시켜 줘야 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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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영옥어찌 보면 학교도서관에서 일하는 사서선생님은 다른 교과선생님보다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? 업 카지노이 고민을 털어놓고, 힘든 점에 대해 상담할 수 있는 곳이 학교도서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. 권위적이지 않으며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서선생님으로 자리매김한다면, 업 카지노이 도서관과 책 읽기를 전보다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.
김윤진학교마다 상담실, 보건실, 도서실이 있는데 대개 그 세 공간에서 힘든 업 카지노을 나눠 맡는 편이에요. 세 장소를 찾는 업 카지노 성향이 미묘하게 다르고요. 그래서인지 이미 우리가 그 업 카지노의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단 생각이 들어요.
김길순학교도서관은 아웃사이더들이 숨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해요. 우리 학교에 끼니를 거르고 점심시간마다 도서관에 오는 아이가 있어요. 그 아이는 도서관에 업 카지노이 많아지면 자리를 뜨는데, 사회관계가 두려워서 도서관에 오는 듯해요. 저는 그런 업 카지노을 위해서 항상 바쁘게 밥을 먹고 도서관에 와요. 왠지 그 아이가 저를 기다린다는 느낌이 들거든요. 학교도서관이 마음이 힘든 업 카지노에게 안식처가 되어 줄 수 있다고 믿어요.
박혜미학교도서관이 내 가게라고 여기고 한 손님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. 내 사업장을 운영하는 것처럼,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고 마음을 사로잡을 방법을 시도해본 후 반응이 없으면 스스로도 변화하는 전략이필요해요.
김길순언제든지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자세가 사서에게 필요해요. 업 카지노 요구를 파악할 줄 알고, 공감하기 위해 애써야죠. 학생들은 우리의 고객이니, 그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부단히 노력해서 눈높이를 맞춰야 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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